국제
바이든 "비축유 5천만 배럴 방출"…한국·중국도 동참
입력 2021-11-24 07:20  | 수정 2021-11-24 08:13
【 앵커멘트 】
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천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명령했습니다.
한국과 중국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중국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미국의 증산요청을 거부하자 국제 공조를 통해 비축유를 풀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인도, 일본, 한국, 영국이 비축유 방출에 동의했습니다. 중국도 더 방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석유 가격을 완화하도록 공급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 다른 주요 석유 소비국과 조율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정부도 비축유 공동 방출 제안에 동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비축유 방출 규모와 시기, 방식 등은 추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과거 사례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전체 비축유의 4% 수준인 346만 배럴을 방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비슷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물가 잡기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특히 미 중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양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방출에 협력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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