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 549명 역대 최다…병상 대기자 절반 70대 고령자
입력 2021-11-24 07:20  | 수정 2021-11-24 07:37
【 앵커멘트 】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된 지 4주가 된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유행이 계속되면 비상계획을 포함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 선별진료소 앞에 PCR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서울 도림동
- "많이 걱정되고 걱정이 되니까 검사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코로나 위중증 환자수는 549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발표했던 위중증 환자 수 5백 명보다 10% 가까이 많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8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절반에 달하는 404명이 70대 이상 고령층이란 점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증은 우선 배정을 하고 있고요. 나머지 병상을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1일 3회 모니터링을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기관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상 배정이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병상수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시 '적절한 병상을 찾아 배정하고 있다'고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병상 부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베드를 비우려면 병원하고 협약이 돼야 하고 재정지원과 함께 거기 있던 환자들 다 퇴원을 시켜야 하잖아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릴 거고. "

정부는 상황이 계속 엄중해지면 비상계획을 포함한 방역 조치 강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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