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사 쿠데타·5·18 유혈 진압으로 정권탈취
입력 2021-11-23 19:31  | 수정 2021-11-23 19:54
【 앵커멘트 】
전두환 씨는 1980년 민주화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의 요구를 피로 진압한 뒤 권력을 잡았죠.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 쿠데타를 지지하면서 눈에 들었고, 결국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섰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제복을 입은 젊은 남성, 전쟁이 있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학한 전두환 씨입니다.

경남 합천 빈농의 10남매 중 4번째로 태어났지만, 육사에 들어가면서 인생이 달라집니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가 벌어지자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눈에 들게 된 겁니다.

이를 계기로 중앙정보부와 공수여단 등 군부 요직을 거치며 출세가도를 탔고,

▶ 인터뷰 : 대한늬우스 (1978년)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곳을 시찰한 박 대통령은 사단장(전두환)으로부터 적의 동태와…."

노태우 등 육사 11기 동기들을 중심으로 군부 내 권력조직인 하나회도 결성합니다.


1979년 박정희 시해 사건 10.26이 터지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흘렀습니다.

▶ 인터뷰 : 대한늬우스 (1979년)
-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국민들의 애국심과 지혜와 담합으로 국가비상시국에 결연히…."

전두환 씨는 최규하 당시 대통령의 재가 없이 12·12 군사 반란으로 군부 장악했고, 1980년엔 5.17 쿠데타로 정권마저 틀어쥐려 했습니다.

이에 5월 18일 광주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섰지만, 무력진압과 유혈사태로 진압하고 최고 권력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화면출처 : KTV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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