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故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저희는 죄인…남편 전재용 신학공부 반대"
입력 2021-11-23 15:03  | 수정 2022-02-21 15:05
"목회자 되겠다고 부모님께 말했더니 기뻐하셨다"
박상아, 남편 전재용의 신학 공부 반대한 적도 있어

오늘(23일)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남 전재용(57) 씨가 출연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아내이자 배우인 박상아(49) 씨와 함께 지난 3월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전 씨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학대학원에 가기에 부모님께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 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기뻐했다.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기는 교회를 출석하겠다'고 했다"며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아는 "처음에는 남편의 신학 과정 공부를 절대 반대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고 반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015년 8월 탈세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확정 판결받았습니다. 그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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