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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최종전 우승…다 가진 고진영
입력 2021-11-22 19:30  | 수정 2021-11-22 21:03
【 앵커멘트 】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고진영은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까지 석권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최종일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에만 무려 6개의 버디를 낚았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13번 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버디쇼'를 펼쳤습니다.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퍼트를 넣은 고진영은 손목 부상 속에서 거둔 시즌 다섯 번째 우승에 감격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고진영 / LPGA 골퍼
- "믿을 수 없어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해서 정말 행복해요."

LPGA 투어에서 2007년 오초아 이후 14년 만에 시즌 상금 350만 달러를 넘긴 고진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3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는데, 한국인 첫 올해의 선수 2회 수상입니다.

고진영은 한 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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