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윤석열 겨냥한 천막 쳤다···"본·부·장 의혹 제보 받는다"
입력 2021-11-22 17:36  | 수정 2021-11-22 17:40
22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제보센터 출범식 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석 의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온라인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더 생생한 제보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보 받는 천막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별위원회가 22일 윤 후보와 윤 후보 가족 관련 제보를 받기 위한 '천막 제보센터'를 출범했습니다. '천막 제보센터'는 국회 앞에 설치돼 있으며, 이날부터 일주일 내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민주당 측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는 출범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윤 후보가 검사 시절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의혹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히려 날이 갈수록 의혹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본인 뿐만 아니라 부인과 장모까지 포함해 윤 후보가 검사라는 자리를 이용해 패밀리 비즈니스를 한 게 아니냐는 수많은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온라인으로 수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오프라인에서 상시적으로 더 생생한 제보 및 증언을 받아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에 응해 천막 제보센터를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위원회는 또 "검찰과 공수처, 경찰이 수사 중인 여러 사안들에 대한 증언 또한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민한 대응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윤 후보 측은 연일 공수처에 대한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는데 공수처에 대한 불신을 부추겨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천막 제보센터 출범식에는 박주민·김용민·김영배·이원호·황운하·민병덕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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