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혜경 백허그' 사진 공개 이재명…'여성 표심' 잡을까?
입력 2021-11-22 10:28  | 수정 2022-02-20 11:05
김혜경, 충북 청주 유세 현장 동행
김 씨 전면에 내세워 여성 표심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제(21일) 충북 청주 유세 현장에 동행한 아내 김혜경 씨와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시 육거리 종합시장 방문 당시 찍은 사진 3장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 악수하는 사이 김 씨가 뒤에서 이 후보의 허리를 안고 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후보는 "뒤에서 쑤욱 등장한 손에 놀라셨나요"라며 "좌판에 넘어질까 뒤에서 꼭 잡고 있었던 '혜경 벨트'였다는 사실"이라고 적었습니다. 해시태그에는 '이재명은안전합니다', '혜경안전벨트', '뜻밖에백허그', '아니왜내가웃고있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21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 후보의 일정에 동행했습니다. 지난 9일 발생한 낙상사고 12일 만입니다.

이 후보는 이번 유세에서 김 씨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는 이 후보에게 가장 취약한 여성 표심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현장 즉석연설에서 김 씨를 단상으로 불러 "충북의 딸이 왔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씨 부친 고향이 충북 충주인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또한 "아내 손이 시려울까봐"라며 김 씨를 위한 손토시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와 김 씨는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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