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쇼 '아찔' 공중곡예…30만 명 몰려
입력 2009-10-25 18:31  | 수정 2009-10-25 23:57
【 앵커멘트 】
서울공항에서 열린 에어쇼에 주말을 맞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요.
전투기들이 펼치는 공중곡예에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편대를 이룬 전투기들이 공중곡예를 펼치며 일사불란하게 창공을 가릅니다.

하늘 높이 올랐던 전투기들이 연이어 아찔한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부딪칠 듯 가까운 거리에서 교차하고,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전투기의 굉음에 귀를 막지만, 아이들은 생전 처음 펼쳐진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전투기들의 곡예를 지켜보느라 목이 아플 지경입니다.

▶ 인터뷰 : 박종태 / 인천 부평구
- "주중에는 같이 못 놀아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오게 됐습니다. 평소에 못 보던 것을 책에만 보던 것을 와서 보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

최신예 전투기에 직접 올라타 보고, 조종사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한쪽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도 열렸습니다.

조종간을 잡은 참가자들은 실제 비행을 하는 듯 진지합니다.

▶ 인터뷰 : 손현서 / (9) 최연소 참가자
- "제가 어른이 돼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이번에 1등은 힘들 것 같아요. 이륙하고 착륙 잘한 것 같아요."

주최 측은 주말 이틀 동안 일반에 공개된 '서울 아덱스 2009' 행사에 일반 관람객 30여만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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