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백신 미접종→코로나 완치’ 임창정 “못난 행동 면목없어”[전문]
입력 2021-11-19 20:14 
가수 임창정.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임창정(48)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지 열흘 만에 완치, 격리 해제된 가운데 직접 사죄의 뜻을 밝혔다.
19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모로 걱정 끼쳐드리게 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들, 동료, 가족 등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창정은 백신 미접종 상태로 결혼식 축가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임창정은 "인생을 살며 그간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을 하며 살아왔거늘,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이라며 후회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주신 쓴소리와 채찍 잘 기억하고 명심해 실망 시켜드린 것보다 두배, 세배로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며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는 것. 참으로 바보 같은 이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속상하다"고 자책했다.
더불어 이 고단한 날들로부터 어서 빨리 우리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이 확진된 시점은 그의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로 컴백한 지 불과 8일 만이라 주변의 우려가 있었다. 여기에 확진을 받기 전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아야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우려는 점점 더 커졌고, 임창정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까지 전해져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임창정은 제주도의 집과 서울을 오가며 바쁜 활동을 하느라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임창정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임창정입니다. 우선 여러모로 걱정 끼쳐드리게 되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들, 동료, 가족 등.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이런 못난 행동에도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난 2주 잘 격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어, 그간 심정과 감사한 마음 전하려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인생을 살며 그간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을 하며 살아 왔거늘,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으면서 솔선 모범이 돼야함을 늘 인지하고 살아야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없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걱정을 드리다니요....참...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주신 쓴소리와 채찍 잘 기억하고 명심해 실망시켜 드린 것보다 두배 세배로 여러분들께서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는거! 참으로 바보같은 이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속상합니다.
이 고단한 날들로부터 어서 빨리 우리모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