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요일 오후부터 '강추위'…눈·비 온 뒤 영하권
입력 2021-11-19 19:20  | 수정 2021-11-19 21:00
【 앵커멘트 】
이번 주말은 초미세먼지로 야외 활동하기가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추위도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찾아옵니다.
눈비와 함께 체감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영하권 강추위라고 하니 건강 관리 신경 써야겠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패딩을 꺼내입은 서울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귀마개를 하고 물건을 정리합니다.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의 옷차림도 패딩 일색입니다.

▶ 인터뷰 : 문선숙 / 남대문시장 상인(12일)
- "옷을 보통 아래 다 입어서 5개 위에 5개 그 정도 입어요. 50%는 더 춥죠. 추워요. 바람도 불고."

▶ 인터뷰 : 오상윤 / 은평구 응암동(12일)
- "너무 아침에 춥고 그래서 작년보다 훨씬 더 두꺼운 패딩 입고 아침에 출근길 하고 있어요."

불과 일주일 전 찾아온 추위였지만, 그 사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패딩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인 21일 오후부터 두툼한 겨울 옷이 다시 등장할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22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영하권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일요일 밤부터 강수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22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에는 눈이 오겠고, 전북과 충청 일부 지역엔 대설특보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위는 27일쯤 물러가 예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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