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근 뉴욕 도착…북미 접촉 이뤄질듯
입력 2009-10-24 07:07  | 수정 2009-10-24 08:29
【 앵커멘트 】
북한 리근 국장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북미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공항에 몰린 취재진들을 밝은 표정으로 맞았지만 특별한 언급은 안했습니다.

리 국장은 26일부터 샌디에이고 동북아시아협력대화, 30일 뉴욕 북한 문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성 김 미국측 6자회담 대표도 참석합니다.


당연히 북미간 접촉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그 이전이라도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샌디에이고 토론회 이전에 북미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공식 토론회 이전, 즉 주말동안 만남이 이뤄진다면 비공식 회동으로 공식 회담에 앞서 허심탄회하게 현안을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열리는 두 번의 토론회는 공개석상에서 당국자와 학계 인사들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북미 회담으로 가는 중대한 길목에서 양측 실무 당국자들이 긴밀한 연쇄 접촉을 가질 최적의 조건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