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용진 "반공 민주정신이 우리의 길…콩 상당히 싫다"
입력 2021-11-18 08:24  | 수정 2022-02-16 09:05
‘공산당’ 발언 비난에 “통일 조국의 앞날 내다보자”

공산당이 싫어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빨간색 테마의 이마트 자체 식품 브랜드 제품을 홍보하며 언급한 발언입니다. 이를 놓고 일부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내자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 부회장은 (17일) 해당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난 초·중·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는데”라며 난 콩 상당히 싫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콩은 ‘공산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잭슨 피자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빨간색 카드지갑, 모자, 제품 로고 등이 등장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를 의식한 듯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며 ‘피자는 잭슨피자,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적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나도 공산당 싫어한다”, 속 시원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보였습니다. 다만 친여 성향 커뮤니티 등 일각에서 중국 공산당은 신세계 면세점부터 불매 가야 한다”, 시진핑과 한판 붙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등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 과정 및 직접 요리를 하는 일상 등을 공유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최근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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