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45.4% vs 이재명 34.1%…당선 예측은 尹 50.4% 과반
입력 2021-11-16 09:20  | 수정 2021-11-16 14:0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4.7%, 심상정 3.0%, 김동연 1.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오차 범위 밖에 앞서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5.4%, 이재명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 지지율 격차는 11.3%p(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서는 결과가 오늘(16일) 나온 겁니다.

윤 후보는 지난주(6~7일)보다 1.4%p 감소했고, 이 후보는 4.5%p 상승했습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습니다. 윤 후보의 경우▲서울 45.5% ▲경기·인천 43.9% ▲대전·세종·충남·충북 45.3% ▲대구·경북 58.7% ▲부산·울산·경남 45.1% ▲강원·제주 67.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광주·전남·전북에서 윤 후보는 27.8%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서울 37.8% ▲경기·인천 33.4% ▲대전·세종·충남·충북 39.2% ▲대구·경북 15.4% ▲부산·울산·경남 29.0% ▲강원·제주 21.6%를 보였습니다. 광주·전남·전북에서 이 후보는 55.7%의 지지율이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별로 보면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는 △20대 36.9% △30대 44.9% △50대 45.4% △60대 57.2%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40대 51.2%로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4.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 김동연 무소속 후보는 1.6%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기타 후보'는 3.4%, '없다'의 경우 6.8%, '잘 모르겠다'는 1.1%를 보였습니다.

지지 후보 계속 지지할 것 '70.8%'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는지 묻는 대선 후보 예측도에서 윤 후보는 과반인 50.4%를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는 39.6%, 안 후보는 2.4%, 심 후보는 1.0%, 김 후보는 0.6%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누군지와 관계없이 물어본 결과였습니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 묻는 물음에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0.8%,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4.4%로 나타났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경우는 4.7%로 집계됐습니다.

윤 후보 지지층의 82.5%, 이 후보 지지층의 80.9%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동산은 尹, 일자리 창출은 李

지지하는 후보와 관계없이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36.7%, 이 후보가 33.9%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0%가 이 후보, 33.8%가 윤 후보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로 꼽았습니다.

또 '부패와 비리 청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윤 후보가 47.3%, 이 후보가 32.6%로 집계됐습니다.

문 대통령 평가···긍정 35.8%, 부정 6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이 35.8%, 부정이 62%로 나타났습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6.2%p이며 긍정과 부정은 전주 대비 각 3.6%p, 2.8%p 상승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2%, 민주당이 28.3%, 국민의당 9.0%, 열린민주당 7.6%, 정의당 4.3%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5.4%로 1002명이 응답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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