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초밥집에서는 주방장이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알아서 요리해주고는 합니다.
일식집이 아니고서야 우리한테는 아직 낯선 외식문화죠.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문화가 여러 업종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세상돋보기,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능숙한 솜씨로 초밥을 말아쥡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셰프가 알아서 음식을 내놓는 일명 '오마카세'입니다.
▶ 인터뷰 : 코우지 / 일식당 셰프
- "자연산 광어입니다. 하루 정도 숙성한 상태입니다. 고추냉이와 간장 발랐으니까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메뉴판이 없으니 다음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 인터뷰 : 장혜영 / 서울 봉천동
- "경험을 같이 산다고 생각해서, SNS에 올려서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는 재미가…."
중국이나 홍콩 영화를 테마로 한 음식이 나오는 중식당도 등장했습니다.
OST를 감상하며 무슨 음식이 나올지 상상해봅니다.
▶ 인터뷰 : 양지현 / 중식당 실장
- (영화 '첨밀밀' 속 주인공이) 미키마우스를 자신의 험상궂은 문신 한가운데에다가 새기고 나타나게 되죠."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모든 것을 맡기는 문화는 식당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최근에는 꽃집을 비롯한 여러 곳으로도 맡김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꽃집에서는 기념일을 대면 플로리스트가 꽃을 골라 주고, 꽃말의 뜻을 일러줍니다.
▶ 인터뷰 : 변수연 / 플라워숍 대표
- "꽃을 잘 모르신다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즌의 꽃으로 센스있게…."
네일샵은 손님의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 인터뷰 : 김햇님 / 네일샵 원장
- "진한 초록을 네이비로 바꾸고, 화이트 (색깔) 살짝 섞어서 할게요."
어떤 무늬가 나올지 설렙니다.
▶ 인터뷰 : 박향신 / 서울 송파동
- "원장님이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색깔, 어떤 모양이 나올지 궁금해요."
일식집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맡김 문화' 서비스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이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준상 / 동국대 소비자학과 교수
- "자산 가치가 상승해서 신분 상승이 자산을 통해서 쉽지 않다보니, 젊은 세대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아서 심리적인 우월감, 안정감 그런 인식을…."
주인은 정성껏 준비하고, 손님은 잘 대접받고, '빨리빨리'와 '박리다매'를 뺀 맡김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 돋보기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변성중·김준모 기자
#MBN #세상돋보기 #오마카세 #중식 #한식 #일식 #네일 #플라워샵 #김도형기자
일본의 초밥집에서는 주방장이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알아서 요리해주고는 합니다.
일식집이 아니고서야 우리한테는 아직 낯선 외식문화죠.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문화가 여러 업종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세상돋보기,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능숙한 솜씨로 초밥을 말아쥡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셰프가 알아서 음식을 내놓는 일명 '오마카세'입니다.
▶ 인터뷰 : 코우지 / 일식당 셰프
- "자연산 광어입니다. 하루 정도 숙성한 상태입니다. 고추냉이와 간장 발랐으니까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메뉴판이 없으니 다음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 인터뷰 : 장혜영 / 서울 봉천동
- "경험을 같이 산다고 생각해서, SNS에 올려서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는 재미가…."
중국이나 홍콩 영화를 테마로 한 음식이 나오는 중식당도 등장했습니다.
OST를 감상하며 무슨 음식이 나올지 상상해봅니다.
▶ 인터뷰 : 양지현 / 중식당 실장
- (영화 '첨밀밀' 속 주인공이) 미키마우스를 자신의 험상궂은 문신 한가운데에다가 새기고 나타나게 되죠."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모든 것을 맡기는 문화는 식당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최근에는 꽃집을 비롯한 여러 곳으로도 맡김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꽃집에서는 기념일을 대면 플로리스트가 꽃을 골라 주고, 꽃말의 뜻을 일러줍니다.
▶ 인터뷰 : 변수연 / 플라워숍 대표
- "꽃을 잘 모르신다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즌의 꽃으로 센스있게…."
네일샵은 손님의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 인터뷰 : 김햇님 / 네일샵 원장
- "진한 초록을 네이비로 바꾸고, 화이트 (색깔) 살짝 섞어서 할게요."
어떤 무늬가 나올지 설렙니다.
▶ 인터뷰 : 박향신 / 서울 송파동
- "원장님이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색깔, 어떤 모양이 나올지 궁금해요."
일식집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맡김 문화' 서비스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이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준상 / 동국대 소비자학과 교수
- "자산 가치가 상승해서 신분 상승이 자산을 통해서 쉽지 않다보니, 젊은 세대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아서 심리적인 우월감, 안정감 그런 인식을…."
주인은 정성껏 준비하고, 손님은 잘 대접받고, '빨리빨리'와 '박리다매'를 뺀 맡김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 돋보기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변성중·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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