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CC 올 시즌 첫 승…SK 단독 1위 등극
입력 2009-10-22 22:04  | 수정 2009-10-23 00:17
【 앵커멘트 】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전주 KCC가 모비스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의 활약이 컸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KCC.

지난 시즌 정규경기 1위지만,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모비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 KCC가 먼저 웃었습니다.

전반은 모비스의 근소한 우세였습니다.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코트에 나선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함지훈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외곽에서는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며 전반을 49-43으로 끝냅니다.

하지만, 승부는 지금부터였습니다.

3쿼터 들어 KCC 베테랑 추승균과 혼혈선수 드래프트로 입단한 전태풍의 득점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슛으로 모비스를 압박했습니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17점을 합작하며 66-60으로 전세를 뒤집습니다.

4쿼터에는 포스트를 책임진 마이카 브랜드의 골밑 득점까지 함께 터지며 모비스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87대81로 경기를 마감합니다.

KCC는 2연패 뒤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LG의 경기에서는 SK가 김민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LG를 90대85, 5점 차로 눌렀습니다.

3연승을 달린 SK는 LG를 제치고 시즌 1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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