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김흥국 "10월에 이미 얀센 백신 접종"…'안티백서' 논란 해명
입력 2021-11-15 11:11  | 수정 2021-11-15 11:14
가수 김흥국 씨 / 사진=스타투데이
“접종 반대자 아냐…방송 편집 잘못”
“백신, 나보다는 남 위해서 맞아야”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

가수 김흥국 씨가 지난 5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언급한 발언입니다. 김흥국 씨는 해당 발언으로 ‘백신 미접종 논란과 ‘안티 백서(Anti-Vaxxer)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김흥국 씨는 보도자료를 내고 나는 절대 백신 접종 반대자가 아니다”라며 지난 10월 20일 집 근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자율접종 배정분인 얀센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논란이 된 유튜브 방송에 대해 패널들과 축구 중계방송을 시청하다 백신 종류 선택의 자유를 표현한 것인데, 마치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처럼 왜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뒤 맥락을 다 빼고 ‘개인의 의견이라는 자막까지 달아가며 부각시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논란이 일자 담당 PD가 당황해하며 편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근래 들어 자꾸만 내 생각과 행동이 본의 아니게 왜곡돼서 무척 당혹스럽고 힘들다. 가만히 있으려고 했지만, 논란이 자꾸만 확대되어서 어쩔 수 없이 해명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백신은 ‘나보다는 ‘남을 위해서 맞아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접종에 대한 강제성에 공감하지 않지만, 연예인으로서 코로나 종식을 위해 방역 시책에 따르는 것은 대중을 만나야 하는 연예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접종 논란'이 불거진 방송 장면 / 사진=유튜브 구라철 캡처

앞서 연예계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로 활동을 지속하다 확진 판정을 받자, ‘백신 접종 거부 의사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을 한 김 씨를 둘러싸고 ‘백신 미접종논란이 한 차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발언으로 김 씨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안티 백서 논란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가격이 싸다는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1959년생인 김 씨가 화이자·모더나 등 상대적으로 다른 백신보다 공급가가 저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거부하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 겁니다.

한편, 정부는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자발적인 동의하에서만 시행된다”며 예방접종을 거부하여도 불이익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방송계에서는 선제적 방역 조치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가 많아 백신 거부, 백신 미접종 등이 ‘사회적 책임감 및 경각심 부족, ‘민폐라는 시선이 짙은 분위기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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