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외고 폐지' 논의 본격화
입력 2009-10-22 18:00  | 수정 2009-10-22 18:59
【 앵커멘트 】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여의도연구소가 조만간 관련 토론회를 열고, 대안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어고등학교 폐지론과 관련한 논의가 한나라당 안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당의 정책 산파 역할을 하는 여의도연구소는 오는 27일 외국어고 문제 해법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외국어고, 일반고 그리고 전교조와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해 찬반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외국어고 폐지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해 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이달 말 관련 법안을 제출합니다.


정 의원은 외국어고를 특성화 학교로 전환해, 외국어고 입시 경쟁을 없애고,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한다는 주장입니다.

당 정책위원회에서는 직접 개입보다는 일단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논의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외국어고 폐지론과 관련해 "당론을 정할 필요가 있다, 없다를 결정할 시기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상 정 의원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에서부터 외국어고 폐지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여권은 이해단체의 반발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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