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패 딛고 재창업…"월 2,500만 원 매출"
입력 2009-10-22 18:25  | 수정 2009-10-22 18:25
【 앵커멘트 】
10명이 창업하면 성공하는 사람은 2~3명밖에 안 된다는 게 창업의 정설인데요.
하지만, 실패를 거울삼아 재창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 황승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에서 의류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현주 씨.


아이템은 일명 '빅 사이즈' 옷입니다.

▶ 인터뷰 : 성현주 / 빅 사이즈 의류 전문점 운영
- "일반적인 엄마들 77, 88부터 120, 허리 40인치 이상 사이즈까지요."

비만 인구가 늘면서 큰 옷 시장이 커진다는 데 착안한 사업.

4년 만에 매출은 이제 매달 2,500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성현주 / 빅 사이즈 의류 전문점 운영
- "고객들이 계속 오시고 저희 매장에는 주로 단골들이 많아요."

하지만, 성씨에게도 실패는 있었습니다.

4년 전 손을 댄 속옷 사업.

큰 손실을 봤지만, 한 번의 실패는 좋은 교훈이 됐습니다.

'빅 사이즈' 의류라는 틈새 아이템을 찾아내는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성현주 / 빅 사이즈 의류전문점 운영
- "충분한 시뮬레이션, 연습 창업을 한 다음에 행동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요 손님은 40~50대 주부입니다.

당연히 매장은 접근이 편리한 곳, 손님들에게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돼 줬습니다.

통통한 체격을 가려주고 날씬하게 보이도록 자존심을 살려주는 '센스'는 필수입니다.

실패를 딛고 이룩한 성공이기에, 성씨의 노력은 더 빛이 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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