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 유가 81달러, 연중 최고치…원자재 '들썩'
입력 2009-10-22 17:06  | 수정 2009-10-22 23:53
【 앵커멘트 】
달러 급락으로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자재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국제경제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25 달러 오른 배럴당 81.37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유도 배럴당 76달러를 넘은 상태여서 이번 주말부터 국내 석유 값도 오를 전망입니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부족하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을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미 달러화는 유로당 1.504 달러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

심리적 지지선인 유로당 1.5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달러가치는 당분간 더 추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와 곡물 가격도 들썩였습니다.

구릿값은 3.5% 오른 파운드당 3.036달러에 거래돼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와 밀 가격도 각각 5~6% 급등하면서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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