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석유공사,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입력 2009-10-22 15:39  | 수정 2009-10-22 17:13
【 앵커멘트 】
석유공사가 캐나다 석유기업 '하베스트'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지게 됐습니다.
김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석유공사는 '하베스트'를 미화 39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4조 6천억 원에 인수합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석유회사를 인수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김정관 /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23억 달러를 석유공사 자체 자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추가 자금 소요 16억 5천만 달러는 앞으로 해외 차입이나 국내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하겠습니다."

하베스트는 확인 원유 매장량을 2억 2천만 배럴 보유하고 있고 10억 배럴 규모의 오일샌드와 석탄층에 포함된 메탄가스도 갖고 있습니다.

또 하루 5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생산하고, 11만 5천 배럴을 정제하는 정유공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베스트 인수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18만 8천 배럴에서 24만 1천 배럴로 늘어납니다.

▶ 인터뷰 : 김정관 /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우리나라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약 1.8%포인트 증가한 8.1%로 상승해 정부가 설정한 금년도 목표인 7.4%를 초과달성하게 됩니다."

또 석유개발 전문인력 380명도 흡수하게 돼 관련 신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석유공사는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으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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