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픽뉴스] 당당한 남자 / 간발의 차/ 2박 3일 결혼식/ 별별 아파트
입력 2021-11-13 19:31  | 수정 2021-11-14 09:28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지예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 "당당한 남자의 조건" 입니다.

【 질문1 】
당당한 남자라면 혹시 군대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바로 지금 보시는 화면은 병무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4분 남짓의 홍보 영상이 논란입니다.

제목은 '친구에게 듣는 군 생활 이야기'인데요.

약 일주일 동안 4만명 넘게 시청했는데, 좋아요는 100개도 안 되는데, '싫어요'라는 짧은 소감이 무려 1만 3천건이 넘습니다.


【 질문2 】
도대체 무슨 내용이 있길래, 누리꾼들이 보고 거북했다는 걸까요.


【 기자 】
네, 이 영상은 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의 현역 입대를 지원하는 '슈퍼 힘찬이'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건데요.

휴가 나온 남성을 포함해 3명의 대화에서, 논란이 되는 대표 발언은 바로 이건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병무청 홍보 영상 중
- "그래도 현역으로 갔다와야 내 성격이 허락될 것 같아서…. "

▶ 인터뷰 : 병무청 홍보 영상 중
- "하긴 네 성격 같으면 군대라도 다녀와야 어디 가서 당당하게 남자라고 얘기하고 다니지."

누리꾼들은 대번에 "군대를 갔다 오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냐"며 "현역과 공익 갈등을 조장하는 영상이다" 고 비판했고요.

병무청은 유감 표명과 함께 해당 영상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병무청 관계자
- "본래 취지와 다르게 논란이 된 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병무청은 앞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병무 행정 구현에 노력하겠습니다.

【 질문3 】
두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 기자 】
간발의 차입니다.

【 질문4 】
간발의 차로 큰 사고를 피했다는 거죠?

【 기자 】
네, 준비한 블랙박스 영상 보시면, 국도를 달리던 차량 시야, 오른쪽에 오토바이가 있죠.

이 오토바이가 갑자기 잘 달리다가 주행 중인 차 쪽으로 넘어집니다.

이 차량 운전자는 급히 핸들을 왼쪽으로 확 틀었고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오토바이 운전자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 질문 5 】
너무 아찔한데요.

【 기자 】
네, 너무나 다행인 게 끔찍한 일은 피했습니다.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도에 있는 돌을 밟고 넘어진 건데요.

다치지 않았다며, 중앙 분리대를 붙잡고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주변 교통정리까지 했다는 후문입니다.

누리꾼들은 "0.5초만 늦었어도 끔찍하다" "운전실력도 인성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질문 6 】
다음 키워드도 보죠.

【 기자 】
2박 3일 결혼식입니다..

【 질문 7 】
결혼식 요즘은 코로나로 하기도 어려운데, 누가 사흘 동안이나 한 거죠.

【 기자 】
네, 주인공은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이자 미국 사교계 유명 인사, 이른바 파티걸인 패리스힐튼입니다.

패리스힐튼은 2박 3일간 드레스만 10벌 이상 입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SNS를 통해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정말 순수한 마법"이었다고 결혼식 소감과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질문8 】
이런 초호화 결혼식의 상대가 누굽니까.

【 기자 】
네,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리움으로 2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현지 시각 11일 미국 LA 인근 벨에어 대저택에서 결혼식을 한 뒤, 다음 날 장소를 옮겨 샌타모니카 피어에서 파티를 열었고요.

사흘째인 오늘은 별도의 축하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 질문 9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별별 아파트입니다.

【 질문10 】
어떤 아파트 이야기길래 이렇게 키워드를 준비했나요.

【 기자 】
네, 얼마 전 인천에서 화제가 된 아파트 있죠.

해당 아파트 입주민 대표는 "놀이터에 놀러 온 다른 아파트 아이들을 도둑"이라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논란이 되자 "홍보가 되서 좋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상반된 아파트가 있어 준비했습니다.

20년 넘게 일한 아파트 경비원이 새벽 근무 중 쓰러졌다는 소식에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400만원을 모은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앵커 】
모처럼 훈훈한 소식인데, 이런 미담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오지예 기자 잘 들었습니다.

#병무청 #슈퍼힘찬이 #패리스힐튼 #오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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