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도 수출 주력…중소기업 대출도 확대
입력 2009-10-22 12:14  | 수정 2009-10-22 13:42
【 앵커멘트 】
미국은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면서 경기회복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으로 실업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장을 구하는 실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미국은 공식 실업률이 10%에 접근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

오바마 정부는 수출을 늘려 실업 문제를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 주말 범정부 차원의 수출촉진회의를 엽니다.

금융위기 이후 돈줄이 막힌 중소기업 대책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 대통령
-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계획을 진행한다면 우리는 큰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것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줄 것입니다."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을 이용해 은행에 연 2%라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이 돈은 중소기업에 대출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기의 주범이자 오바마의 핵심공약인 건강보험 개혁에 반대하는 월가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보험사에 대해 그동안 예외로 인정해 온 '독점금지법'을 적용하는 쪽으로 법을 바꿀 계획입니다.

독점금지법을 적용해서 의료보험 가격담합과 담합 입찰 관행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수출을 늘리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전략에 따라 중국 등 각국에 대한 시장개방과 지적재산권 보호 압력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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