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성욱 "김정일, 장성택·김정은 압박 시작"
입력 2009-10-22 11:30  | 수정 2009-10-22 11:30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과 관련해 "군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아버지와 충돌하는 일이 생기면서 김정일이 장성택, 김정은 리더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남 소장은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 8월 이후 후계논의가 물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 소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방남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만났을 때 "지금이 어느 때인데, 군사적 도발로 문제를 풀려고 생각하지 마라"며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은 북한이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남 소장은 "대통령이 김 비서에게 '잘못된 행동을 얼마 안 있다 원상회복 시켜놓고, 마치 착한 일을 해서 보상을 받으려는 일은 이명박 정부에서 절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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