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환시장 안정대책 '재검토'
입력 2009-10-22 11:04  | 수정 2009-10-22 12:29
【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습니다.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외화부채 차입의 상한선을 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의 하락 행진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제로 베이스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정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환시장에 대한 구두 개입 말고도 달러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도 검토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정부는 공기업과 은행의 해외 채권 발행과 외화 차입을 제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또 달러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도 당분간 중단해 달러 공급을 제한한다는 계획입니다.

외환 조달과 관련한 제도 손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환 차입 규모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채 비율의 상한을 설정하면 달러 유출입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또 장기적인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2,500억 달러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더 늘리고 통화 스와프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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