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감귤 첫 수출길 올라
입력 2009-10-22 11:03  | 수정 2009-10-22 11:03
【 앵커멘트 】
올해산 제주감귤이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주로 러시아와 캐나다, 동남아로 수출되는데, 올해 수출 목표는 만 톤입니다.
제주방송의 오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시 애월상가 수출단지가 감귤 선별작업으로 바빠졌습니다.


제주감귤농협이 처음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수출되는 국가는 러시아와 캐나다로 1차 선적 물량은 120톤입니다.

▶ 인터뷰 : 고길보 / 국립식물검역원 제주지원 검역관
- "올해는 태풍이나 큰 비바람의 피해가 없어 감귤 품질이 좋습니다."

감귤농협은 올해 제주도가 계획한 수출물량 만 톤 가운데 70%인 7천 톤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러시아로 4천 톤, 캐나다 2천 톤, 나머지는 동남아시아로 보내집니다.

▶ 인터뷰 : 양창훈 / 제주 애월감협 지점장
- "내수 시장도 중요하지만, 수출을 통해서 달러를 벌어들이고…."

감협은 농가수취가격을 3.75킬로그램 한 관당 올해는 천700원, 내년에는 2천300원을 약속하고, 처음으로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습니다.

▶ 스탠딩 : 오유진 / 제주방송 기자
- "올해부터는 불필요한 가격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창구를 일원화했습니다."

농·감협은 조합별로 동일국가로 수출할 경우 가격과 규격 등 수출조건을 같게 하고, 이를 위반한 조합에는 제주도와 협의해 물류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올해.

출하 물량의 분산과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라는 측면에서 수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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