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소식] 수단 화물기 추락 6명 숨져
입력 2009-10-22 10:22  | 수정 2009-10-22 13:43
【 앵커멘트 】
수단의 화물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해 승무원이 모두 숨졌습니다.
영국에선 가장 뚱뚱한 사람을 병원으로 옮기려고 특수 자동차까지 만들었습니다.
지구촌 소식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허허벌판에 화물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연기가 사방을 뒤덮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가까스로 불을 껐지만, 동체는 이미 뼈대만 남았습니다.

수단의 화물기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공항을 떠나고 나서 2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타고 있던 승무원 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던 게 다행이에요. 경찰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이 남성은 체중이 445킬로그램이나 나갑니다.

혼자 움직이기도, 숨쉬기도 어려워 응급조치를 받아야 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병원까지 가는 게 문제입니다.

보건 당국은 고민 끝에 특수 자동차와 휠체어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폴 메이슨 / 영국 최고 뚱보
- "사람들이 저를 들고 옮겨야돼요. 집 밖으로 나가려면 벽도 허물어야 합니다. 더는 집에 있고 싶지 않아요."

메이슨은 286킬로그램이 나가던 2003년부터 집에만 머물렀습니다.

충격적인 일을 겪은 뒤로 폭식증에 걸려 끊임없이 먹었고, 6년 만에 무려 200킬로그램이 더 불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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