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의약품청,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승인 권고
입력 2021-11-12 07:29  | 수정 2021-11-12 07:32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의료기관 공급 시작./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사실상 유럽 허가
CHMP '승인권고'…1~2달내 EMA 정식허가 전망

유럽의약품청이 우리나라 제약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유럽의약품청(EMA)은 산하 전문가 자문기구인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한국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의 사용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렉키로나는 보통의 절차에 따라 한 두달 안으로 EMA의 최종허가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렉키로나는 유럽내 첫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로 쓰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의료기관 공급 시작./사진=연합뉴스

CHMP는 렉키로나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률과 사망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고 평가했고, EMA는 인공호흡이 필요치 않은 상태면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렉키로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CHMP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에 대해서도 승인 권고를 내렸습니다.

로나프레베는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중증 전환 가능성이 높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 사용이 권장됐습니다. 아울러 CHMP는 이 치료제가 12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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