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하락…유가 급등
입력 2009-10-22 06:07  | 수정 2009-10-22 07:33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92% 내린 9,949.36을 기록해 1만 선이 붕괴됐고, 나스닥 지수는 0.59% 내린 2,150.73, S&P500지수는 0.89% 하락한 1,081.40을 기록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증시는 중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야후와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의 실적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까닭이었습니다.


특히 은행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는데, 모건스탠리는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웰스파고의 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보잉의 실적 부진과 웰스파고 매도 권고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습니다.

웰스파고의 경우 사업내용 호전이 아닌 모기지 서비스 수수료 때문에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4.5% 정도 급락했습니다.

어제(21일) 9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던 국제유가는 미국 내 휘발유 재고 부족과 달러 약세의 여파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8% 오른 배럴당 81.37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0.43% 올라 온스당 1,063.100 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값은 3.96% 뛰어올랐습니다.

곡물 가격도 올랐습니다.

옥수수는 3.58% 올랐고 밀은 4.83%, 대두는 2.49% 올랐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28%, 프랑스는 0.05%, 독일은 0.37%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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