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백신 27일부터 접종…일반인은 내년 1월
입력 2009-10-21 12:00  | 수정 2009-10-21 13:17
【 앵커멘트 】
국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이 이뤄지며, 일반인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백신 접종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내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다음주부터 이뤄집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녹십자가 만든 신종플루 백신의 시판을 허가하고, 오는 2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1월 둘째주부터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한달 가까이 앞당겨졌습니다.


접종은 신종플루 감염 때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1,716만 명에게 우선적으로 이뤄집니다.

「구체적으로 의료·방역요원과 군인은 당장 이번달 27일부터, 학생은 11월, 영유아와 임신부는 12월부터입니다.

노인과 암환자 등 만성질환자들은 내년 1월 이후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반인의 백신 접종도 우선 접종이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에야 실시됩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라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인터넷이나 전화 형태의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질문2 】
백신을 몆번 맞아야 하느냐가 관심사였는데, 어떻게 결론났나요.

【 기자 】
네,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1회 접종으로 결론 났습니다.

식약청은 성인의 임상 시험 결과 1회 접종만으로도 국제 기준에 적합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보돼 1회 접종 백신으로 허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의 경우 2회 접종으로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접종료는 의원급 기준으로 3만 원 수준입니다.

항체는 접종 후 8일에서 9일이 지나야 형성될 수 있어, 그 기간동안 신종플루 예방 활동에 특별히 신경을 쓰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복지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종플루의 재확산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녹십자 백신 접종의 허가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신종플루 백신 자체 개발국으로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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