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올해도 '사랑 나누기 차량 기증' 사업을 이어갔다. 9일 기아는 강원도 춘천 외국인 이주민 노동자 지원시설 '한삶의집'에서 최종웅 기아 국내사업본부 판매지원실장, 윤찬영 판매지회 수석부지회장 등이 박스형 경차 '레이'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랑 나누기 차량 기증은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기아 노사는 해마다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해 연말 전국 사회복지 단체 가운데 몇곳을 선정해 차량과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기아 노사가 지원하는 단체는 한삶의집을 비롯해 부산 경로식당 지원시설 공덕향, 경기도 화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북 익산 아동복지시설 시온육아원, 경남 창원 용호초등학교 등 모두 14곳이다. 기아는 이들 시설에 경차 레이 11대와 '모닝' 2대를 지원한다. 기증된 차량은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아동·장애인 등 구성원들의 이동을 필요로 하는 곳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서 윤찬영 기아 판매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올해로 2년째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우리 노동조합도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잊지 않고 기증 사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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