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기계 임대사업 인기
입력 2009-10-21 11:01  | 수정 2009-10-21 13:26
【 앵커멘트 】
집이나 자동차 등 고가의 상품은 임대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 농촌에서도 농기계임대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걷이가 끝난 화천의 한 시골마을입니다.

보리 시험재배를 위해 보리 파종 작업이 한창입니다.

투입된 인원은 단 4명뿐이고, 농기계가 대부분의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촌에서도 이제는 농기계 없인 농사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콤바인과 트랙터 등은 대당 최소 5천만 원 가량이어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이런 농가의 부담의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 농기계 임대 은행인데 요즘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싼 농기계를 5만 원 이하로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경섭 / 화천읍 풍산리
- "농가 입장에서는 고가의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서 써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지난 2천 6년부터 농기계 임대 사업을 펼치고 있는 화천군은 현재 이앙기와 콤바인, 콩 수확기 등 56종 백 8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는, 콤바인 등 천 2백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농가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농기계 임대는, 한 농가가 한 기종씩 길게는 사흘까지 필요한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종현 / 화천군 친환경농업정책과장
- "농가들이 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고 또 1년 며칠 쓸려고 구입하는 게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농가의 실정에 도움을 주고자…."

임대 신청은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강원방송 기자
- "농기계 임대 사업이 농번기 바쁜 일손을 더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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