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격전지를 가다③-경기 안산 상록을] 단일화 최대 변수…박빙 승부
입력 2009-10-21 10:06  | 수정 2009-10-21 13:18
【 앵커멘트 】
이제 10월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보선 현장, 오늘은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큰 변수를 안고 있는 안산 상록을 지역을 조익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안산 상록을.

지난해 총선에서 안산 4개 지역구 가운데 3곳을 한나라당이 휩쓸었지만, 최근 여론조사는 야권 후보가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송진섭 한나라당 후보는 시장으로서 행정 경력과 힘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초반 열세 만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진섭 / 한나라당 후보
-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의 빈자리에 대기업이 입주해서 이 지역 경제를 일으키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는 최대 변수입니다.

과학기술부 장관과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환 민주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민주당 후보
- "민주당이 작은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 전락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을 격려하는 선거, 민주당에 새로운 활력과 격려는 주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보 야 3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종인 무소속 후보는 반 MB 전선의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무소속 후보
- "이번 선거에서 야권 후보 중 유일하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안산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장경우 후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의원 출신인 이영호,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석균, 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윤문원 후보 등도 구석구석을 뛰며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각 후보가 모두 비슷한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선거 결과보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가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