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선호 1박2일 하차 반대' 청원에...담당 CP "사전 협의 결정"
입력 2021-11-08 16:09  | 수정 2022-02-06 17:05
KBS 측 "서로 간에 사전 협의 있었다"

배우 김선호의 '1박 2일' 하차 반대 청원에 대해 KBS 측이 직접 답을 내놨습니다. 김선호에 대한 하차 반대 여론이 강하지만 제작진 측은 6인이 아닌 5인 체제로 새단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KBS 예능센터 이황선 CP는 오늘(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김선호 1박 2일 하차 반대'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CP는 "먼저 1박 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2년 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배우 김선호는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이에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의혹을 인정하며 1박 2일에서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자숙은 필요해도 하차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연인들끼리의 지극히 사생활이다" 등 김선호의 하차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관련 수많은 청원 가운데 총 6건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KBS 측의 답변을 받게 된 겁니다. 6건에 대한 답변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한편, 김선호를 제외한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 5인 체제로 첫 1박 2일 녹화 방송이 전날(7일) 전파를 탔으며,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은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받은 사랑만큼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김선호의 하차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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