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품수지 흑자, 사상 처음 일본 '추월'
입력 2009-10-21 07:44  | 수정 2009-10-21 10:01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올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는 266억 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66억 달러 대 91억 달러. 한국과 일본의 올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입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의 상품수지 흑자는 266억 달러로 OECD 회원국 중 독일의 719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상품수지는 수출입 차이를 뜻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상품 흑자가 일본보다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우리가 상품수지 흑자에서 일본을 추월한 것은 환율 효과와 더불어 수출 대상국과 품목이 다변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원화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환율효과가 점점 줄고 있고 경기회복으로 수입이 늘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정부 관계자도 수입이 늘면 상품수지 흑자도 줄어든다며 한국의 수입과, 일본의 수출 증가율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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