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 신개념 부분방전진단기기 개발
입력 2009-10-21 05:27  | 수정 2009-10-21 05:27
【 앵커멘트 】
사람의 몸이 아프면 여러 곳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하듯이, 기계도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기계의 전기 이상을 획기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나왔다고 합니다.
M 리포트, 이은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변압기와 같은 고압의 전기발생기입니다.


전선을 통해 전기가 보내지는 동안에 전기가 새는 방전현상이 일어납니다.

마치 007 가방처럼 생긴 진단기에서, 방전이 발생했다는 신호를 알립니다.

방전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 결과가 바로 출력됩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변압기와 같은 고전압의 설비들은 다양한 원인 때문에 예상치 못한 장비 사고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렇게 설비들이 '아프다' 라고 보내는 신호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바로 '부분방전 진단' 기술입니다."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부분방전 진단기'가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기술이나 완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부분방전 진단' 장비는 방전유형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국내 기술로 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송종규 팀장 / 전기안전공사 기술진단팀
- "전력설비 중 변압기, 케이블 등 특고압기기에 대한 이상 유무를 현장에서 자동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출력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진단장비의 크기는 앞으로 더욱 작아지고, 가격 또한 해외 제품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송종규 팀장 / 전기안전공사 기술진단팀
- "대용량(전기 사용) 고객의 노후화된 전기설비를 우선 현장에서 검증하고 검증결과를 토대로 전 고객에 대해서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이번에 개발된 부분방전 진단 장비를 통해, 변압기의 고장 예방은 물론, 사용 수명도 연장돼 그 경제적 이득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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