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SK 2연승…한국시리즈 2승2패 원점
입력 2009-10-21 00:33  | 수정 2009-10-21 02:3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잡고 2승2패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SK의 가파른 상승세에 KIA는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가 무서운 저력을 드러내며 한국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먼저 2승을 챙겼던 KIA는 SK의 맹추격에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경기 초반 팽팽하게 이어지던 투수전을 끊은 선수는 '리틀 쿠바' 박재홍이었습니다.

박재홍은 호투하던 KIA 선발 양현종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날립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정상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성근 감독은 홈런을 기록한 박재홍에게 주저 없이 희생번트를 주문합니다.

이어 우중간을 가르는 나주환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올립니다.

SK는 4-1로 앞선 9회 안타와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4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홍 / SK 와이번스 외야수
- "연패 뒤에 좋은 1승을 추가하면 연승을 하게 되는데 항상 고삐의 끈을 늦추지 않고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꼭 잡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연패를 끊었던 채병용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KIA는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2승2패로 균형을 잡은 두 팀은 22일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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