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성윤, 조국 수사팀 감찰…한동훈 "치졸한 보복"
입력 2021-11-05 17:05  | 수정 2021-11-05 17:08
이성윤 서울고검장(왼쪽)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감찰에 나서자, 당시 수사팀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현재 서울고검장은 이성윤 고검장, 당시 수사팀장은 한동훈 검사장입니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과거 조국 수사팀이 '편향 수사'를 벌였다는 취지의 진정을 받아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조국 일가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수사만 진행하고, 사모펀드의 배후로 지목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에 대한 수사는 소홀히 했다는 것이 진정 내용입니다.


현재 익성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가 재배당받아 진행 중입니다.

당시 조국 수사팀 검사들은 '표적 감찰'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수사를 이끈 한동훈 검사장은 "조국 수사에 대한 치졸한 보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감찰 지시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검은 "통상의 절차에 따라 감찰을 진행한 것일 뿐"이라며 "표적 감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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