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지지자들에 "여러분의 패배 아냐…대선서 승리할 것"
입력 2021-11-05 16:07  | 수정 2021-11-05 16:21
유승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
"당원 본분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유승민 전 의원이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패배가 아닌 유승민의 패배"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오늘(5일) 유 전 의원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경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경선 패배는 유승민의 패배일 뿐 지지자 여러분들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지지자)은 더 큰 무대인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잊고 당 화합과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개혁 보수를 위한 제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함께 대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그날이 되길 바란다. 모든 국민의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나가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 본경선에서 최종 합산 득표율 7.47%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여론조사 환산 득표에서는 10.66%로 선전했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득표율 4.27%로 부진해 최종 후보 선출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날 최종 합산 득표율은 윤 후보 47.85%,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1.50%,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로 집계됐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