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민, '대장동 변호사' 보도 반박…"언론 '제목 장사' 경악"
입력 2021-11-05 13:39  | 수정 2021-11-05 13:57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주민, 대장동 법률 검토" 언론 보도에 '정색'
박 "언중위 제소 포함 법적 조치 즉시 진행"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대장동 변호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향해 "언론의 '제목 장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늘(5일) 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 기사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즉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은 박 의원이 지난 2010년 동료 변호사 4명과 함께 대장동 종중(宗中) 부지 매입과 관련한 법률 검토를 해 부동산 개발업체 '씨세븐' 간부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언론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인용해 박 의원이 부산저축은행의 의뢰로 대장동 개발 부지 토지 현황과 토지계약에 관한 법률 검토 등을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씨세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자문단으로 활동한 회사입니다. '씨세븐'에 전하도록 의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부산저축은행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1,100억 원대의 부실 대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해당 언론사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변 인물들이 대장동과 관련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이 후보의 주장은 합리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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