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희대의 코미디"…전여옥·김부선, 이재명 '오피스 누나' 발언 맹공
입력 2021-11-04 10:41  | 수정 2021-11-04 10:57
(왼쪽부터) 전여옥 전 의원, 배우 김부선 / 사진=연합뉴스
전 "오피걸·무상연애 떠올리게 했나"
김 "음란마귀…옥수동 누나는 잊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와 관련해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한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과 배우 김부선 씨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여옥 "윤석열이었으면 작살"…김부선 "음란마귀"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 ' 포스터 / 사진=네이버웹툰

오늘(4일)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전 전 의원은 "희대의 코미디"라고 일갈했으며 김 씨는 "옥수동 누나는 잊었어?"라고 비꼬았습니다.

전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오피스 누나에 확 끌린 것인지, 웹툰 제목만 보고서도 화끈하다고 느낀 건지 진실게임에 들어갔다"며 "'오피걸'을 떠올린 건가. 형수 욕설을 연상시켰나. 무상연애를 떠올리게 했나. 어쨌든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전과 4범 이재명을 내세웠으니 애프터 서비스는 기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기본소득 하기 전에 기본소양부터 갖춰라", "위선적인 정치적 올바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등 각계에서 나온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그러면서 "만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났겠죠?"라는 내용의 누리꾼 댓글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세력들과의 한판 싸움이 이제 시작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휩싸인 김 씨는 "음란마귀. 옥수동 누나는 잊었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다른 게시글을 통해 "화천대유는 이 후보의 것"이라며 이 후보를 구속수사하고 특검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오피스 누나' 웹툰에 "확 끄는데요" 발언 논란

3일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웹툰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후보가 어제(3일)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웹툰 스튜디오에서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제목의 웹툰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하자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 제목을 보면서 '확 끌리는지' 국민들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싱글맘과 남직원의 사내 연애를 다루는 15세 이용가 로맨스물입니다. 웹소설이 원작이며 웹툰 외에 오디오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됐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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