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이지훈 '갑질' 논란…스태프 "바지 벗고 소동에 친구 협박 거들어"
입력 2021-11-04 09:46  | 수정 2022-02-02 10:05
배우 이지훈 / 사진 = TH컴퍼니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글 올라와

배우 이지훈이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3일) 이진호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이지훈 촬영 현장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지훈의 갑질 논란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로부터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사건의 발단은 이지훈의 생일인 10월 29일부터 시작된다. 드라마 촬영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지훈은 제대로 된 말도 없이 무려 40분이나 지각했다. 평소에도 상당히 지각을 많이 해서 스태프들이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보다 못한 연출 감독이 이지훈의 행동을 지적하자, 이지훈은 연출부에서 장소를 잘못 알려줬다는 핑계를 대더니 스스로 화가 났는지 '나는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는데 왜 그러냐'며 화를 냈다고 하더라. 스태프들이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겠다고 바지를 벗었다. 이 모습을 보고 현장 스태프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이 소동으로 시간이 지연돼 이지훈은 해당 촬영분을 찍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또 다른 증언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음 신 촬영이 있는 일산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이지훈이 누군가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후 촬영 현장에 "이지훈의 친구가 등장을 했다. 촬영장에서 위협감을 줬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에 덩치는 엄청 크고 우락부락한 외모까지 더해지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메인 FD에게 가서 '뭔데 내 친구에게 XX이야. 눈 깔아'라며 어깨를 밀치는 등 무력을 사용해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이를 지켜보던 이지훈은 앉아서 지켜보더니 '다 그만둬. 나도 그만두면 돼'라고 거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배우 이지훈의 갑질 폭로 글이 올라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 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 양아치인지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다행히 저만 들은 게 아니고, 필요 시 증언해준다 하시네요"라고 적었습니다.


'스폰서' 제작진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는데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었다"며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다. 왜곡된 정보 때문에 또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촬영장 갑질 논란이 퍼진 '스폰서'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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