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한복 입고 삼겹살 먹는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 한국화 포스터…외 3가지 기사 키워드
입력 2021-11-04 07:54  | 수정 2021-11-04 08:04
제주도가 '갯녹음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갯녹음 현상'은 과도한 개발과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에 사는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분홍색이나 흰색을 보이는 걸 말하는데요.
지난 9~10월 사이 제주 연안 200곳 중 30곳에서만 해조류가 발견되는 등 해조류 군집이 멸종단계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해조류 군집이 사라지게 되면 바다 생물이 살아갈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데요.
혹 '바다 사막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성산일출봉, 용머리 해안 등 제주 곳곳의 주요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데, 갯녹음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방안이 시급한 거 같습니다.

어제 서울 여의도에선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무채색 옷을 입은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50여 명이 피켓을 들고 있는데요.
'백신증명을 철회하라, 근거 없는 정치방역이다', '보여주기식 생색보상을 반대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번주부터 실내 체육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선 접종완료증명서나 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죠.
2주간의 계도기간을 갖고도, 방역패스를 어기다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관리자 운영자에겐 1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도 과태료를 부과하는데요.
멀쩡히 잘 다니는 손님에게 환불을 해줘야하는 일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곳에 대한 규제를 아예 안 할 수도 없는 터, 정부의 현명한 조율 방안이 필요해보입니다.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나타났습니다.
영화배우이기도 하지만,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디카프리오는 메탄가스 억제의 중요성을 다룬 패널 토론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찾았는데요.
지금까지 수만 달러를 환경단체에 기부했고,
친환경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고도 있습니다.
엄청난 탄소를 뿜어내는 전용기를 타고 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는 대조적이게도,
디카프리오는 개인 전용기가 아닌 여객기를 타고 회의장에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 하네요.

영화 '이터널스'가 특별한 포스터를 하나 공개했습니다.
능숙하게 삼겹살을 굽고 있는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 상추쌈을 크게 싸서 손에 들고 있는 길가메시역의 마블리 마동석 씨의 모습도 있는데요.
옆엔 곱게 한복을 입은 안젤리나 졸리도 보입니다.
유명 한국화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의 작품으로, 정감있는 한국정서를 포스터에 잘 담아냈는데요.
세르시 역의 젬마 찬과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 에이잭 역의 셀마 헤이액도 직접 이 포스터를 등고 애정 어린 인증샷을 찍어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는, 어제 개봉했는데, 첫 날 전석 매진을 하면서,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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