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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주시은 아나운서, 체력 멈췄다…의료진 긴급 투입
입력 2021-11-03 22:32 
FC아나콘다 주시은 아나운서가 경기 도중 오버페이스 때문에 결국 후반전에서 제외됐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이천수 감독이 이끄는 FC 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의 대결이 그려졌다.
송소희의 두번째 골이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황소윤도 멀티골을 넣으며 FC원더우먼은 4대0으로 막강함을 자랑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이 되자, 현영민 감독은 "거의 탈진이다. 천천히 물 마셔라. 골 신경 쓰지 말고 회복이 중요하다"며 FC아나콘다 선수들을 다독였다.
박은영은 "쟤네 너무 세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현영민은 "상대가 너무 세다 그러면 내가 여러분에게 전술적으로 해줄 게 없다. 상대가 세면 우리가 더 강해지면 된다. 첫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현영민은 "체력이 떨어지면 내가 여러분에게 한 전술, 여러분 몸이 움직이지 않다. 오늘 많이 느껴보자. 내가 운동장에서 어떤 게 괜찮고 부족한지 천천히 시간을 갖고 보자. 네 골 먹은 것에 신경쓰지 말자"고 덧붙였다.
이날 주시은은 연신 거치게 숨을 몰아쉬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다는 걸 알곤 있었는데, 더 열심히 뛰었다. 그게 한번 충격이 오니까 갑자기 몸이 제어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몸에 열이 나고 호흡이 잘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주시은을 위해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고, 주시은은 선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대기실로 이동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시은은 후반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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