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정민 유족 "미공개 정보 있다" 추가폭로 예고…검찰에 이의신청
입력 2021-11-03 20:18  | 수정 2021-11-03 20:18
손현 씨와 고(故) 손정민 씨 / 사진 = 손현 씨 블로그
오는 6일 기자회견 예정

고(故) 손정민 씨 유족이 검찰에 이의 신청서를 냈습니다. 경찰이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된 친구 A씨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한 이의 신청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손정민 씨 유족으로부터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의 신청' 절차는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더라도 피해자나 고발인이 항의를 하면 사건을 검찰에 넘겨 수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손정민 씨 사건을 4개월 동안 조사한 후 '증거불충분'으로 친구 A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으며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손 씨 유족이 검찰에 이의 신청을 냈으며 검찰은 기록을 검토한 뒤 재수사 요청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당시 고 손정민씨 추모 공간 / 사진 = 연합뉴스


또 손 씨 유족 측은 오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공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폭로를 예고한 겁니다.

유족 측은 "그간 서초경찰서를 통해 언론에서 나간 정보 중 잘못된 정보가 많았는데 알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었다"며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것을 밝히고자 하는 지와 함께 미공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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