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기온 '뚝', 올들어 가장 추워
입력 2009-10-19 16:56  | 수정 2009-10-19 16:56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요란한 비가 지나간 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내일 아침은 올 가을들어 가장 춥겠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14.9도, 대관령이 11.3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4∼5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갔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문산과 철원, 대관령은 2도, 서울은 8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 가을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4도가량 더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계절적으로 북쪽에서 계속해서 찬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에 앞으로 기온은 점점 더 떨어져 가을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81년 만에 10월 황사도 관측됐습니다.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강풍을 타고 서해를 건넌 것입니다.

황사는 새벽 백령도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등 서해를 지나 대구, 부산, 울산 등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당 미세먼지 농도는 흑산도 225㎍, 제주 190, 광주 161 ㎍ 등으로 평소보다 4∼5배 높아졌지만, 농도가 옅어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호남과 서해안 지역에는 하루 종일 강풍 특보와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고, 연안 여객선과 어선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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