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캠프' 이상이 교수, 이재명 비판 "민주당 망치는 기본소득론"
입력 2021-10-31 11:04  | 수정 2022-01-29 11:05
"이재명 후보 식의 무조건적·무차별적 현금 지급 포퓰리즘 정치 배격"
이 교수, 지난 5월 '기본소득 비판' 책 출간

이낙연 캠프의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교수는 그제(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망치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포퓰리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원리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올해 예산안에 반영해서 또 다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 교수는 "그(이재명 대선후보)는 '국내총생산 대비 지원금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적다'고 말했는데, 사실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나라가 미국과 일본 등 극소수이며, 지급한 횟수도 한두 차례에 그쳤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식의 무조건적 무차별적 현금 지급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재정 지출에서 망국적인 기본소득 원리의 도입을 막아내야 한다"며 "저는 필요의 크기와 무관하게 부자를 포함해 구성원 모두에게 무차별적으로 지급하는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정책을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 교수는 이 전 지사에 대한 비판하는 게시물을 여러 차례 게재한 바 있습니다. 그는 "형수욕설·전과 등 도덕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대선 본선에서 '3개 영역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사적 이력 검증, 공적 이력 검증, 국가 비전 검증"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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