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주 52시간 근로 잠정 중단·수능 연 2회"
입력 2021-10-31 10:51  | 수정 2021-10-31 11:04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3~5세 보육료 '완전 무상교육' 실현하겠다 공약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주 52시간 근로제' 잠정 중단, 수능 중심의 대학입시 추진, 노조 조직률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어제(30일) 홍 의원은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동 분야에서는 노조가 꼭 필요한 근로자들의 노조 조직률을 현재 12%에서 3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52 시간제는 경제 회복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연 2회의 수능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고, 입학사정관제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능 문제 출제도 EBS 교재에서 최소 70%를 출제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3~5세 보육료는 정부가 일부 지원을 하고 있으나 자신이 당선되면 '완전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폐기하면서, 원자력 및 수소를 활용한 탄소제로 정책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울 3·4호기 등의 원전 건설을 재개하고 원전 비중을 29%에서 50%로 대폭 상향하며 러시아,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해 원전 전력과 결합해 수소 생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밖에도 인천공항을 중추공항으로 삼고 대구 박정희공항, 무안 김대중공항, 가덕도김영삼공항 등 4대 관문공항을 조속히 확장·건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