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아지 거야, 사람 거야?"…6조 시장 잡아라
입력 2021-10-30 19:20  | 수정 2021-10-31 09:30
【 앵커멘트 】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30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반려 동물이 가족의 일원이 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식단은 웰빙에다가 유치원에 호캉스까지 다닙니다.
김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생크림에 알록달록한 야채가 올라간 타르트입니다.

흑임자와 다진 닭고기로 만든 김밥도 있습니다.

모두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용 간식입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 대표
- "강아지들은 간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간이 없는 밋밋한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카페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판매합니다.

▶ 인터뷰 : 이동길 / 수원 신풍동
- "강아지 생일마다 케이크를 사줬는데 이번에는 케이크 말고 이색적인 간식을 해주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국내 반려 가구는 지난해 300만 가구를 훌쩍 넘어섰고,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호캉스부터 사회성을 길러주는 유치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소비자 접점이 많은 편의점 업계는 펫 전용 보험이나 반려동물 장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가족 같은 인식을 동물에 대해서 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시간이라든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아낌없이 소비를 하게 되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시장 선점을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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