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1인당 최소 100만 원"
입력 2021-10-29 19:30  | 수정 2021-10-29 20:1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나 지급 규모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과거 자신이 1인당 최소 100만 원 지급을 말한바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추가적인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과거 자신의 발언을 인용하며 1인당 100만 원 이상 지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소위 재난지원금 또는 재난기본소득 금액을 말씀드린 기회가 있는데. 최소 1인당 100만 원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말씀을 드렸고요."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책에 대해서는 지급 하한선을 올리는 방법 등 확대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선대위 출범 전이라 당과 논의하지 않은 후보 개인의 아이디어라고 봐야한다"며 공약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근 음식점 총량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발언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자유와 방임의 차이가 뭔지 토론해보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꼬집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백종원 선생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충분한 분석과 충분한 교육을 통해 심사숙고해서 진입하게 하는 절차를…. 모 후보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불량식품을 사먹을 자유는 자유가 아니죠.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외식업계 출신 유명 방송인 백종원 씨를 언급한 걸 놓고 "인기있는 사업가의 발언을 끌어들여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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