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지혜, '임산부 백신 선동' 악플에…"정치색은 무색"
입력 2021-10-28 22:26  | 수정 2022-01-26 23:05
“쉬운 결정 아니었다…정치적으로 생각 말길”

가수 이지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 전달 후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취지의 악성댓글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신은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며 절대 선동한 적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혜는 (임산부 백신 접종과 관련해)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저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너무 두렵고 걱정됐다. 하지만 직업 자체가 마스크를 벗고 녹화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편향적 논란에 대해 의식한 듯 정치색 전혀 없다. 무색이다”라며 그렇게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지혜는 지난 18일 SNS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임신부도 백신. 맞아도, 안 맞아도 무서우니까 저는 맞는 걸로”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직전에 촬영한 영상에서 (임산부들이) 고민 많이 하시면서 제 영상을 보실 것 같다. 임신 초기까지는 꼭 선생님과 상의하고 맞으시라”며 임산부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일반인보다 6~8배 위험하다는 말이 있더라. 그래서 저는 일단 맞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도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임신을 해서 그런지, 백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명치가 답답하긴 하다”, 약간 졸리고 피곤하면서 팔에 힘이 없다. 자고 싶다” 등 시간별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임산부가 백신 접종하도록 선동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에 ‘그런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임산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고, 조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든지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 및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접종 전 충분한 의료진 상담과 태아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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